이재명 이번주 방문 예정
김문수 막바지 유세 진행
이준석 토론회 변수 작용
권영국 오늘 제주행 확정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제주를 잇따라 방문한다. 조기대선 속 빠듯한 일정 속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만큼 제주도민을 위한 메시지와 공약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 후보들은 '대선 D-10일'을 전후로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는 23일 이전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이재명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번주 안으로는 제주를 방문할 예정인데, 23일이 후보자토론회인 것을 감안하면 토론회보다는 일찍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가 아직 제주 공약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도 방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조기대선인 만큼 빠듯한 일정 속에 치러지다 보니 지역별 공약의 경우 해당 지역 유세에서 확정되고 있다"며 "이번 제주 유세에서 확정된 제주 공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다음주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지역 순회 막판 일정을 제주로 삼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의 경우 앞서 제주 신산업 육성, 제2공항 차질 없는 추진, 상급종합병원 지정, 4·3유족을 위한 의료 및 복지시스템 확충 등의 제주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제주 방문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확장된 제주 공약이 기대되고 있다.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경우 이번주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변수로 작용했다. 이준석 후보가 화재현장을 긴급 방문하면서 일정이 변경됐는데, 23일 토론회를 감안하면 제주 방문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토론회 후인 다음주 제주를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도 아직 제주 공약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제주 방문 자리에서 제주를 위한 약속을 제시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제주 일정을 확정하고 제주행을 준비하고 있다. 권 후보는 21일 오전 제주를 방문해 도민들과 만난다. 권 후보는 아침 유세 이후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노동정책 협약, 제주 기자회견, 4·3유족회 간담회,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간담회 등을 이어간다.
앞서 권영국 후보는 '제2공항 백지화'로 대표되는 제주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