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최 '2025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도정 핵심사업 5건·1203억8000만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매년 예산 편성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와 재정 운영방향 및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744억원△2026년 전국(장애인) 체전 개최 214억원△제주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 195억원△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구축 46억6000만원△제주 풍력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4억2000만원이다.
진명기 도 행정부지사와 최명동 기획조정실장 등은 기재부 예산담당 책임자들과 만나 내년도 5개 주요사 사업의 당위성과 지역 발전 효과를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건의된 지역 현안사업들은 각 부처 검토를 거쳐 이달 말 기재부로 제출되며, 6~8월 심사를 거치게 된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관광객 감소, 건설경기 불황, 청년인구 유출 등 여러 문제로 제주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 추진이 시급한 만큼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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