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지역에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지역에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는 총 81건이 발생했다. 이 중 손가락 부상 사고가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용 기구별로는 전동·전정가위로 인한 사고가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파쇄기(20건), 엔진톱(18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30명, 70대 이상 29명으로 60대 이상이 전체의 72.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감귤나무 간벌 및 전정 기간은 지났지만 연말까지 과수 전정 작업, 방풍림 정비 작업 등으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헐거운 장갑이나 작업복은 파쇄기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전정 작업 시에도 절단 부위와 손이 가까워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작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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