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가택 수색 고가품 압류

제주시는 최근 수도권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들의 가택 수색을 실시, 2700만원의 현금 및 수표를 징수하고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 고가 물품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택 수색은 서울과경기 지역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시 체납관리단은 사전 조사를 통해 체납자를 선정하고 실거주지를 추적, 현장 수색을 실시한 것이다.

먼저 용인시에 거주하는 체납자 A씨의 집에서는 현금, 명품 가방, 금반지 등 귀금속 3점을 압류했다.

포천시에 거주 중인 체납자 B씨의 집에서는 고급 양주 2병, 명품 가방 4개 등을 압류했다.

김포시의 체납자 C씨의 경우 가택 수색 사실을 고지받자 현장에서 즉시 지방세 체납액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나머지 체납액을 분할납부 계획서를 제출, 가택 수색을 피할 수 있었다.

제주시는 이번 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 귀금속 등 고가 물품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합동 공매를 통해 추가 징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세금을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히 징수할 것"이라며 "조세정의 실현과 건전한 납세 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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