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다단계 스포츠 역베팅 사기 사건 피해액과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모집책 60대 A씨 등 2명을 추가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스포츠 베팅 플랫폼인 'OO볼'을 이용해 스포츠 역베팅 투자에 참여하면 원금 보장과 함께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취지로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역베팅은 일명 '폰지사기'로, 다단계식 조건을 걸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OO볼'로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은 최초 186건에서 442건으로 접수가 크게 늘었다.
피해액도 기존 47억원에서 120억여원으로 크게 늘었다.
앞서 경찰은 같은 혐의로 60대 등 2명을 체포해 구속한 바 있다.
현재 'OO볼'과 관련해 전국 각지에 연락망이 구축됐으며 지역별 투자자 대화방을 꾸려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경찰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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