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9.81% 기록…평균 이상
직전 대선·총선·지선보다 높아

29일 제주도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고기욱 기자
29일 제주도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고기욱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부터 제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6시 마감 결과 제주의 사전투표율은 19.8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9.58% 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현재 제주 선거인수 56만5255명 중 11만197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 집계된 제주시의 사전투표율은 19.30%, 서귀포시는 21.17%로 집계되고 있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전국적으로도 역대 최고이면서도, 제주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댖대통령선거만 보면 제주지역 제19대 대선 1일차 사전투표율은 10.58%, 제20대 대선 1일차 사전투표율은 16.75%였다.

최근 선거로 볼때도 1일차 제주 사전투표율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5.10%, 제8회 지방선거가 10.84%로 기록돼 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34.96%에 달한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13.42%)다.

전남에 이어 전북(32.69%), 광주(32.10%) 지역이 비교적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 19.13%, 경기 18.24%, 인천 18.40% 등이다. 강원은 20.83%, 세종은 22.45% 등으로 집계된다.

한편 사전투표는 30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아직 사전투표를 하지 못했다면 금요일 오전 6시부터 도내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관내선거인은 신분증 제시 및 본인 확인 후 투표용지를 수령할 수 있다. 괸외선거인은 회송용봉투를 추가로 받으며, 기표 후 회송용봉투에 넣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조기대선으로 치러다보니 예년과 달리 토요일에는 사전투표가 이뤄지지 않는다. 

사전투표를 하지 못했더라도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하다. 단, 본투표의 경우 사전에 안내받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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