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위험지역 판포포구 등 어항에 펜스 설치
제주도가 해수욕장과 하천 등 물놀이 인파가 몰리는 주요 장소에 안전요원과 119수상구조대를 집중 배치하고, 다이빙 위험지역인 어항에 펜스를 설치한다.
제주도는 여름철 수상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양 행정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5개 기관과 협력하는 수상안전 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해수욕장, 하천, 민간 수영장 등 411곳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부터 안전요원을 우선 배치하고, 개장시기에 맞춰 하천, 연안해역 등을 포함해 물놀이 안전요원 333명·119시민수상구조대 60명을 투입한다.
이호테우·함덕·곽지·협재·금능 등 관광객 이용이 많은 해수욕장 12곳은 수상안전 현장대응의 거점 역할을 한다.
어항에 입수객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인파가 몰리는 어항에는 펜스와 위험구역 표지판을 설치한다.
한편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6월부터 8월까지 해수욕장에서 구조 447명, 병원이송 34명, 현장 응급처치 2307명, 기타 안전조치 5336건이 집계됐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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