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관리 교육 등 병행

서귀포시체육회는 최근 서귀포시와 관내 종목단체 및 읍·면·동체육회 임직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강화 및 보조금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체육 종목단체에서 발생한 직장내 괴롭힘 사건 등과 관련해 스포츠 인권을 강화하고 체육단체에서 신청·관리하는 보조금의 집행과 정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첫 번째 강좌는 '직장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을 통한 스포츠 인권 강화'를 주제로, 두 번째 강좌는 '보조사업 신청부터 정산까지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위한 올바른 절차와 관리방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목단체 임원은 "이제까지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사소한 일들이 잘못된 일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회원이나 선수에 관계없이 스포츠계에서의 인권문제를 예방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스포츠인권이 한층 강화되는 중요한 기회가 됐기를 기대한다"며 "역량강화 교육이나 워크숍을 통해 체육단체들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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