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수온 1도 상승 전망
제주시 취약지역 신속 대응
올여름 수온이 평년보다 약 1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행정당국이 양식장 피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제주시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여름 수온은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약 1도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제주시는 고수온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요령, 피해신고 절차 안내 등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수온 예비특보 이후에는 현장대응반을 즉시 가동해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식생물 활력 유지와 피해 저감을 위해 면역증강제, 수산용 구제약품 등을 어가에 지원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해양 이상기후에 대비해 고수온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관내 26곳에서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으며 광어 약 94만마리, 전복 약 7만8000마리가 폐사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19억7000만원 상당으로 집계되고 있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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