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2025 코리아 오픈
김민석 플뢰레·에페 3위

창단 2년차인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펜싱협회(회장 권영복)가 전국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하며 제주 장애인 체육의 새 가능성을 예고했다.

제주도장애인펜싱협회 소속 김민석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광역시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코리아 오픈배 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대회'에 참여해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52명(남자 39명, 여자 13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김민석(C등급)은 남자 플뢰레와 에페 개인전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우진주(A등급)는 여자 플뢰레와 에페 개인전에서 7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번 전국대회 성적이 2024년에 창립해 2년차에 불과한 신생 협회가 이뤄낸 성과인 만큼, 선수단과 임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에 매진한 결과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장애인펜싱협회는 이번 대회 성과를 발판삼아 우수 선수를 추가 발굴하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조성해 제주 장애인 펜싱의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영복 회장은 "창단 후 불과 2년도 되지 않아 전국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성과가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번 메달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맺은 소중한 결실로,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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