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체험 등 프로그램
6월 한 달 인식개선 캠페인도
제주에서 소리 없는 ‘울림’ 농아인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제주도와 ㈔한국농아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협회는 14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제주농아인문화페스티벌 ‘울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4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수어를 기반으로 한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소리 없이도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행사에는 도내 농아인과 자원봉사자, 도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한다.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단편영화 상영 △농인의 삶 인터뷰 △모노시극과 판토마임 △수어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행사장 주변에서 농아인 예술작품 전시, 농문화 체험, 장애인 인식 개선 부스와 도민 힐링 체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혜란 도 복지가족국장은 “도민 모두가 농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라디오 캠페인과 SNS,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한 농아인 인식 개선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기욱 기자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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