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윈드앙상블 25회 팝스콘서트
한라윈드앙상블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25회 팝스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기억 속 멜로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대중가요, 영화음악, 팝, 클래식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한라윈드앙상블 지휘자 김재용이 지휘하며, 제주오페라단 단장인 소프라노 현선경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든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행진곡 스타일의 화려한 오프닝곡 검투사의 입장을 시작으로 세계적 팝 그룹 ABBA의 히트곡을 엮은 메들리가 이어진다. 또 아를의 여인 제2모음곡 중 미뉴에트, 브루노 마스의 역동적인 히트곡, 영화 로빈 후드의 오케스트라 편곡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현선경의 목소리로 전하는 뮤지컬곡에 이어 영화 속 명곡들이 연이어 무대를 수놓는다.
2부의 끝은 한국 대중음악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세시봉 메들리가 장식한다.
공연 관계자는 "초여름의 싱그러움 속에서 우리 음악이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라윈드앙상블은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 연주자들로 구성, 지난 수십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팝, 뮤지컬, 전통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무대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재용 지휘자는 "이번 콘서트는 그 자체로 한라윈드의 역사이자 축제"라며 "한라윈드가 선물하는 곡들이 옛 친구들 사이를 연결하고 따뜻한 기억을 소환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