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대응 조치"
제주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의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도 고수온 특약가입 육상양식장 액화산소 구입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수온 특약에 가입한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액화산소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액화산소는 산소 부족으로 인한 어류의 질식사 예방에 도움을 준다.
도는 지난해 관련 예산 부재로 재난관리기금 6억9000만원을 활용했지만, 올해 10억2000만원을 본예산에 반영,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 100개 양식장에 다음달부터 액화산소 구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수온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양식장을 위해서는 별도 대응책으로 국비보조사업인 '이상수온 대응지원사업'을 통해 3억7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오상필 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양식 어가의 피해를 줄이고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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