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Z관광객 절반 차지
도내 8곳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가 증가한 가운데 20~30대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8곳 누적 입장객 수는 약 31만명으로, 전년 동기(24만7000명) 대비 25.5% 증가했다.
팬데믹 종료 직전인 2023년 5월 누적 입장객 10만7000명과 비교하면 189.7% 급증한 수치다.
특히 20~30대 카지노 방문율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카지노 입장객의 주요 연령층인 40대 이상 방문객은 2023년 5월 기준 61.2%에서 지난해 52.7%, 올해 49.5%로 줄었다.
반면 올해 5월 기준 20~30대 입장객 비율은 50.5%로 과반을 넘었고 연말 최대 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는 카지노 입장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안정적인 제주관광진흥기금 확보를 위한 카지노 마케팅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건전한 카지노 산업을 육성해 도민과 제주 관광 발전에 기여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제주의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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