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백록기 내달 19일 개막
16~18일 참가접수·27일 조추첨

전국 고등학교 축구 강호들이 7월 제주로 총집결해 결전을 펼친다.

고등학교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오홍식)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대회는 시민축구장, 공천포경기장 등 천연 잔디 경기장을 포함해 걸매축구공원, 서귀포축구공원 등 9개 경기장에서 실시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실시한다. 규모가 크고 시설이 잘 갖춰진 월드컵경기장은 수준 높은 경기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학생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꼽힌다.

지난해 제32회 대회 우승컵은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하 용인덕영)과 서울중앙고의 결전 끝에 용인덕영이 차지했다. 2012년 제20회 대회 이후 12년만의 백록기 우승이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U17 유스컵에서도 용인덕영이 서울경희고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형님'과 '아우'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백록기에서 본대회와 U17 유스컵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린 건 2012년 저학년 대회 신설 이후 처음이다.

올해 고교 축구 드라마를 써 내려갈 참가팀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16~17일 본대회, 17~18일 U17) 이뤄진다.

이후 오는 27일 오후 2시 참가자 대표자회의를 열어 조추첨 등을 진행하고 대진표를 완성한다.

올해 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현장을 찾지 못하는 보호자와 관객들을 위해 제민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모든 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백록기는 1993년부터 매해 전국 유수의 고교축구팀이 참여하면서 전국 대표 고교축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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