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귀포 국제 실내악 축제가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관악협회 서귀포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관악기 숨결과 실내악 깊이를 주제로 Blow(불다), Flow(흐르다), Glow(빛나다) 등 매일 각기 다른 세 가지 테마로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는 지역 연주자와 초연으로 꾸려지며, 전석 무료 공연이다.

첫날은 모차르트, 하이든 등 고전 작곡가들의 관악 협주곡으로 구성된 독주 무대가 이어진다.

선지혜·홍윤정·정준화·변지윤·성민우·김지성·정호영·손인호·배상익·백승연·송희라가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아니무스 색소폰 사중주(Animus Saxophone Quartet) 공연이 예정됐다. 이들은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에는 브라스 앙상블 '숨'이 스타워즈와 진주만, 라이온킹, 캐르비안의 해적 등 영화음악과 What a Wonderful World 등 대중음악을 연주한다.

김동수 KBA 한국관악협회장은 축하말을 통해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솔로와 앙상블, 금관과 목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통한 감동의 흐름이 지역사회로 깊숙이 스며드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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