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지역 낮 최고 기온이 올해들어 가장 높은 33도를 기록한 가운데 서귀포 지역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더위에 실신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2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나무 심기 작업을 하던 A씨(44)가 무더위에 쓰러졌다.
구조대 도착 당시 A씨는 몸에 경련 증상과 함께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의식은 명료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탈수 현상으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남해상에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제주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특보는 낮 기온이 이틀 이상 33도가 지속될때 발효되지만 현재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낮은 31도 수준을 기록 중이다.
김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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