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아트페어 개최
다음달 3~6일 컨벤션센터
국내외 52개 갤러리 출품
문화예술 교류 허브이자 유통 허브인 제주국제아트페어가 4년차에 접어들었다. 제주국제아트페어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국·갤러리가 크게 늘어나며 관람객과 컬렉터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제주화랑협회(회장 강명순)와 제주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회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 제주국제아트페어' 운영 일정을 알렸다.
올해 4회를 맞은 제주국제아트페어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3일 오후 3시다.
제주 유일 아트페어의 위상에 맞게 국내외 52개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판화, 조각, 사진, 공예 등 2000여점을 출품한다.
올해는 특히 해외 갤러리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다채로운 특별행사들이 신설돼 질적으로 성장한 예술축제를 보여줄 전망이다. 올해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헝가리,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전문갤러리 등 해외 9개국 13개 갤러리가 참가해 전세계 예술의 다양한 흐름을 전한다.
그동안 제주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러시아, 아프리카 예술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슬로건은 '그레이트 제주! 그레이트 아트!'다.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아트페어, 예술가들과 성장하는 아트페어라는 목적의식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올해도 전 관람객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여기에 더해 전시해설 도슨트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컬렉터와 관람객의 편의를 향상 시킬 계획이다.
슬로건에 맞는 다양한 특별전과 특별행사도 열린다. 제주의 중견·원로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제주의 뿌리'전과 청년작가 및 신진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돕는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또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작가 등 다양한 명사들을 초청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흐름을 살펴보는 릴레이 세미나도 열린다.
도내 3개 미술단체인 제주미협, 탐라미협, 서귀포미협을 초청해 아트페어를 구성하는 등 제주 미술인들의 역량이 한데 모인 무대도 마련한다.
이주희 예술감독은 "제주 예술의 뿌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남녀노소 많은 관람객과 컬렉터가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예술콘텐츠 유통 허브 도약"
강명순 운영위원장
제주국제아트페어의 확장은 제주화랑협회와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지난 회를 거듭하며 국내외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런만큼 올해의 아트페어는 문화예술콘텐츠 유통 허브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이 과정에서 제주국제아트페어가 국내외 갤러리 뿐 아니라 제주지역 작가들의 창작 환경 안정에도 많은 역할을 하는 만큼 제주지역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제주국제아트페어는 제주지역 미술시장 구축 및 활성화, 문화예술 주요 산업군 안착, 도민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에 옮겨왔다.
올해 '그레이트 제주! 그레이트 아트!'라는 슬로건을 선정하고 세분화된 기획으로 제주도 미술계의 다양한 문화감수성을 전할 것이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