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함에 따라 주요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서둘러 배치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본부장 주영국)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도 지정 해수욕장 12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36명이 각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총괄 지휘를 맡으며, 안전요원 529명과 민간안전요원 190명이 현장에서 직접적인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안전요원은 의용소방대원 520명, 대학생의용소방대 소속 대학생 5명, 제주 드론 안전구조대 4명으로 구성되며 총 529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주로 해수욕장과 해안가 순찰 업무를 담당하며, 119팀장의 업무를 보조하고 인명구조함 점검, 백사장 내 위험 요소 제거, 유해 해양생물 출몰 여부 확인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친다.

민간안전요원 190명(제주시 147명, 서귀포시 43명)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행정시에서 별도로 채용해 배치하는 전문 구조요원들이다. 

이들은 수상·수중에서 직접적인 인명구조 활동과 망루 견시, 해변 순찰 등 최전선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인명구조 시에는 2인 1조 원칙을 준수하고, 근무 중에는 통신채널을 상시 확보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물놀이 사고는 안전수칙 미준수와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으로 피서객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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