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이 진료와 의학연구 공간 확보를 위해 장례식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제주대병원은 진료·치료와 공공의료 확대, 의학연구 인프라 확충과 행정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시설 재배치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본관에 분산 배치된 비진료시설을 본청 외부에 있는 장례식장 900여㎡ 공간(지하1층 500여㎡, 지하2층 400여㎡)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업무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진료시설들이 이전된 이후 본관내 여유 공간에 진료·치료 및 의학연구시설 등을 확충, 대학교병원 본연의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장례식장 운영을 중단하며, 현재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진료 및 비진료시설의 재배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건물신축 등을 통한 공간을 확충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진료·치료·연구·공공의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장례식 운영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며 "장례식장 운영 중단을 안내하는 등 도민들의 혼선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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