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개청 준비 완료 목표
내년 7월 3개 기초자치단체(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출범을 목표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청사 확보 작업에 속도를 낸다.
제주도는 3개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설계를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개청 준비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동제주시청으로 현재 제주시청사, 서제주시청으로 제주도청 2청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 서귀포시청은 청사를 그대로 유지한다.
3개 시의회 청사는 동제주시의회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서제주시의회로 도청2청사 1별관, 서귀포시의회로 제주도감사위원회 건물에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동·서제주시 청사에 대한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를 완료했다. 검토 결과 청사 공간 배치 개선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기준에 따른 동선 정비 등 보완 요구로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했다.
서귀포시 청사는 공공건축 심의를 마치고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
아울러 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모델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조직진단 용역을 통해 제주도 조직을 전반적으로 진단해 3개 기초시 적정 기구와 정원안을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경우 서귀포시의회 건물로 의사당 등 형태가 남아있어 그대로 사용 가능한 수준"이라며 "제주도청 2청사 1별관 역시 옛 북제주군의회로 활용된 건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달 도청 실·국, 행정시와 워크숍을 진행, 기존 발굴된 실행과제 119건과 행정시 자체 발굴 65개 과제에 이어 66개 추가 과제를 도출했다. 김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