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등급서 한 단계 떨어져
직무수행등급도 C등급으로 하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하면서 ‘미흡(D)’ 등급 평가를 받으면서 기관장 경고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공기업 32개소와 준정부기관 55개소 등 총 8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재무실적과 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책임 등 공공성을 균형있게 평가했으며 물가와 주거안정, 투자확대 등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기관에 대해서는 가점이 부여됐다.

평가 결과 탁월(S)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고 우수(A) 기관 15개소, 양호(B) 28개소, 보통 31(C)개소, 미흡(D) 9개소, 아주 미흡(E) 4개소 등이었다.

A등급은 주요사업 성과가 뛰어나거나 재무실적 등 경영관리가 우수한 기관, 물가안정 및 국민 경제 활성화 기여 등 정부정책을 적극 수행한 기관들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공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JDC의 경우 2020년부터 2023년 평가까지 보통(C) 등급을 유지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주요사업 성과와 경영관리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흡(D) 등급으로 하락, 기관장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감사 직무수행실적의 역시 JDC는 2022년도 보통 등급에서 2023년도 양호 등급으로 상승했지만 이번 평가에서 다시 보통(C) 등급으로 하락했다.

평가에서 D등급을 받게된 JDC는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인건비, 경상경비 삭감 등 예산상 조치 외에도 경영개선계획 제출, 경영개선 컨설팅 등의 후속 조치가 취해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와 관련해 “경영관리 범주 중 재무성과 관련 지표의 편차가 높게 나타나 최종 결과에 영향을 줬다”면서 “안전사고와 비위행위 등 전 공공기관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 준수 여부도 엄격하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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