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로마 의회와 국제교류
24일 제주,로마 합창단 추모공연

제주4·3 추모곡 평화 레퀴엠이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 대성당에서 울려 퍼진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이탈리아 현지를 방문해 로마 수도광역시의회와 국제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 음악계와 평화 레퀴엠 공연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진실과 정의, 평화·인권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 대표단은 이상봉 의장과 하성용 4·3특별위원장, 이승아·이정엽·한동수 의원, 고의숙 교육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24일 로마 교황청 소속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성당에서 한국을 위한 미사 이후 평화 레퀴엠 공연이 열린다.

로마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단원 40명과 어린이합창단 6명,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합창단 32명 등으로 구성된 '복스인아르떼 앙상블 오케스트라'와 제주 어린이 13명으로 구성된 중창단 '제주유스코러스'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의회 대표단은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장된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찾아 참배하며, 25일 알리에리 박물관에서 열리는 제4회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에 참석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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