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1일 '2025 공동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1일 '2025 공동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학과장 김영리)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공동발전을 위해 14년 만에 머리를 맞댄다.

두 기관은 지난 21일 의정 사태 등으로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5 공동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이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동시에 공동연구·교육·진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4년 만에 마련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이 세미나에서 중장기 핵심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연구원 신축사업, 권역 책임 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속적인 의료진 보강, 의료 장비 최신화 및 수술장 운영 효율화, 심야 진료체계 확대 등 혁신방안도 발표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의료시설 확충, 인력 강화, 전문 질환 집중 진료, 도민 공감대 형성 등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병원은 공공의료 강화 과제로 △공공의료 전담 교수 인력 충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 관리체계 개편 △도내 병의원간 연계 협력 △보건복지부 및 제주특별자치도 협력 강화 △진료와 공공의료간 기능 재정립 등을 제시했다.

최국명 병원장은 "의정 사태 등으로 도전에 직면한 시기에 병원과 의과대학간 주요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며 "해결 가능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방법을 찾고, 공동 세미나를 정기적 개최해 제주 의료 발전에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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