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귀포시 보목동의 한 빌라에서 부부싸움 도중 불이켜진 가스레인지 위로 남편이 던진 방석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지난 22일 서귀포시 보목동의 한 빌라에서 부부싸움 도중 불이켜진 가스레인지 위로 남편이 던진 방석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서귀포 지역에서 부부싸움 중 화가 나 던진 방석에 불이 붙으며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29분께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불은 50대 부부 남편 A씨와 아내 B씨가 말다툼을 벌이다 A씨가 불이 켜진 가스레인지 위로 방석을 던져 화재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인해 A씨와 함께 인명구조에 나섰던 40대 행인 C씨가 연기를 흡입해 서귀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소방 추산 615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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