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24일 'CEO 경제포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강연…'삼무삼불' 정신 등 강조
미래 위한 지속가능 환경 조성…"새로운 리더십 실천"
제주지역 여성 기업인들의 교류의 장이 마련된 가운데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환경과의 공존'을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회장 박명순)는 24일 메종글래드 제주 크리스탈홀에서 회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월례회 및 여성 CEO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여성 기업인의 리더십 함양과 네트워크 강화, 최신 경영 트렌드 학습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고충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 부의장, 오홍식 제민일보 대표이사,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이경수 한국폴리텍대학 제주 캠퍼스 교학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제포럼에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언러닝(Unlearning)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삼무삼불(三無三不)' 정신을 통해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공유한 것이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언러닝'은 기존의 지식이나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새롭게 배우는 것"이라며 "기업가는 '없습니다' '안 됩니다' '못합니다'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삼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과 인간이 이제는 함께 공존해야 한다"며 "우리 시대의 핵심 가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경수 한국폴리텍대학 제주 캠퍼스 교학처장이 폴리텍대학 교육과정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는 다음달 24일 여성기업 주간 행사에서 한국폴리텍대학과 양자 간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명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장은 "오늘날 여성경제인의 역할은 단순한 '성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워라밸, 사회적 책임까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대"라면서 "가정과 일, 사회적 역할 사이의 균형을 이뤄 새로운 리더십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는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성 경제단체다. 현재 2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여성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포럼과 교류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