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25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이달 103.1 전월 대비 7.7P 올라…3개월 연속 반등
2023년 7월 이후 기준치 상회…다만 전국보다 하회

제주지역 소비 심리가 또다시 껑충 뛰었다.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1년여만에 기준치를 웃돌았다.

2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3.1로 전월 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활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의 기준값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이다.

이에 제주지역 CCSI는 지난 3월 84.1에서 4월 87.7, 5월 95.4 등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탔다. 2023년 7월 101.5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했다.

다만 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밑돌고 있다. 6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6.9포인트 오른 108.7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현재생활형편CSI(85)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101)는 전월보다 10포인트 급등했다.

또한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5)도 전월 대비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오르면서 기준치를 넘어섰다.

아울러 현재경기판단CSI(68)와 향후경기전망CSI(100)는 각각 9포인트, 18포인트 올랐으며 취업기회전망CSI(97)도 전월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게다가 현재가계저축CSI(88)와 가계저축전망CSI(96)도 각각 전월보다 상승한데 이어 현재가계부채CSI도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102 수준이다. 가계부채전망 CSI는 2포인트 하락한 98이다.

이와 함께 물가수준전망CSI(128)전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도내 300가구(응답 22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