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이 오는 11월 20일 개막 예정인 제3회 제주4·3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불란지(반딧불이 제주어)' 공모를 진행한다.

단편 경쟁 공모 주제는 △국가폭력과 불의에 대한 저항 △사회구조와 불평등 △재분단과 디아스포라 △붕괴와 재건·치유의 상상력 등이다.

공모 기간은 26일부터 오는 8월 7일 오후 5시까지로, 구글폼(https://myip.kr/DJMSa)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4·3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40분 이내 단편영화로 지난해 1월 1일 이후 완성된 작품이면 장르에 관계없이 출품할 수 있다.

접수 파일은 MOV, MP4 파일(2GB 이하) 또는 온라인 스크리너 링크(비메오·유튜브 - 보안 설정 필수)을 이용하면 된다.

예비심사는 8월 진행되며,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본선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품상 1편에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극영화 부문상과 다큐멘터리 부문상으로는 각 1편(상금 150만원, 상패), 관객상에 1편(상금 50만원, 상패)을 선정한다.

강은미 4·3영화제 집행위원장은 "4·3영화제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억압과 불의에 저항하고, 정의로운 연대를 꿈꾸는 영화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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