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공모에 모두 선정
중등도 환자 진료와 24시간 응급·필수의료 제공

제주도는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공모 결과 도내 종합병원 6곳 모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포함된 종합병원은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서귀포의료원이다.

도에 따르면 지역 필수의료를 담당할 '포괄 2차 종합병원'은 중등도 환자 진료와 24시간 응급·필수의료 제공 등 의료 서비스를 핵심적으로 수행한다.

4대 기능혁신 과제는 적정 진료 시행,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 의료 문제 해결, 진료 협력 체계 강화 등이다.

이번 사업은 복지부의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일환으로 기존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과밀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에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지난 5~18일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도는 중증 중심 상급종합병원과 차별화해 2차 병원에서 지역 필수 의료 중추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범 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으로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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