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5대 범죄 모두 120건 달해
폭력 절반 이상…절도 및 성폭력 이어져
112신고도 잇따라…함덕해수욕장 최다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 배치 순찰 전개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 가운데 이 기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폭력과 절도 범죄다.
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2년~2024년)간 도내 해수욕장 인근 5대 범죄는 모두 120건에 달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이 61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절도' 58건, '성폭력' 1건 등 순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해수욕장 내 112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112신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함덕해수욕장으로 하루 평균 2.4건 수준이다.
또한 이호테우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역시 하루 평균 1.5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곽지해수욕장 1.2건. 삼양해수욕장 1.1건 등 도내 해수욕장 전반적으로 112신고 접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 등에 따른 안전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함덕해수욕장과 이호테우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에 기동순찰대 1개 팀이 배치돼 가시적인 순찰을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자율방범대 협력을 통해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개장 기간 등 불법 촬영 범죄예방을 위해 불법 기계 탐지 활동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달라진 점은 기동순찰대 배치"라면서 "이를 통해 해수욕장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