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몰려 이용 못하는 사례도 발생
주말과 공휴일 한해 시행...1일 4회 운영

설문대전시관 어린이관 전경. 제주도 제공
설문대전시관 어린이관 전경. 제주도 제공

 

공식 개관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에 주말과 공휴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7월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를 병행해 어린이관 운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관한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은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장시간 대기하더라도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실제 설문대전시관 개관일부터 6월30일까지 돌문화공원 입장객 수는 2만9034명으로 전년 동기(1만4632명) 대비 99% 증가했다. 1일 최대 인원은 지난달 22일 4698명에 달했다.

이에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지난 주말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범운영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사전 예약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이뤄지며, 1일 4회(각 100명) 가운데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회차별 신청 정원은 어린이 기준 120명이다.

1명이 신청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4명(어린이 기준)이며, 보호자는 2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사전 예약 취소 인원과 관광객 현장 방문 등을 고려해 입장 30분 후 회차별 30명 이내에서 선착순 현장접수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주중(화~금)에는 사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리소 관계자는 "향후 최대한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항들을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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