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김유라 1위, 김민주 2위
남자부 박상현·이진훈 각 3위 등
제주도청 태권도선수단이 지난 1일부터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5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제주도청 선수단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먼저 여자 -49㎏급에 출전한 김유라는 16강에서 금가은(김제시청)을 2대 0으로, 8강에서 강보라(영천시청)를 2대 1로, 준결승에서 박연진(동래구청)을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황유시(춘천시청)와의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여자 +73㎏급 김민주는 16강에서 박은지(동래구청)를 2대 1로, 8강에서 윤재은(경주시청)을 2대 0으로, 준결승에서 김한서(광산구청)를 2대 0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정수지(청주시청)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제주도청 선수단은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뛰어난 팀워크를 보이며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고대휴 감독이 여자 일반부 지도상을 수상하면서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기도 했다.
남자부에서는 -80㎏급 이진훈이 방승한(서천군청)과 최보성(성남시청)을 연달아 2대 0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강민성(수영구청)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68㎏급에 출전한 박상현은 8강에서 김태용(대전광역시청)을 2대 1로 제압했으나 준결승에서 최승권(철원군청)에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단이 전국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훈련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