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드라마 속 주요 콘텐츠를 활용한 포토존과 체험형 관광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의 감동을 관광 현장에서 재연하는 것으로 도내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재조명된 제주의 매력을 지속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제주관광공사는 주요 촬영 스팟인 제주목 관아, 김녕 해변, 성읍 민속 마을, 성산일출봉 등 4곳에 '폭싹 속았수다'를 모티브로 포토존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에 거주하는 할머니 작가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활용했다. 앞서 선흘 할머니 그림 전시회는 드라마 주인공인 연예인 아이유가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31일까지 '폭싹 속았수다' 포토존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방법은 포토존에서 직접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를 기재해서 업로드를 진행하면 완료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선흘 그림 할망 반려 그림 10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관광공사는 드라마 속에 나온 제주 로컬 푸드와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쿠킹 클래스 상품을 개발했다.

세부적으로 △달아요 양배추 쌈밥 △관식이는 보리콩으로 말하지(보리콩밥) △톳 감태 주먹밥 △똘내미 속 다 태우는 고놈의 개점복(전복구이) △오징어 뭇국 스타일의 제주 한치 뭇국 △귤 화로구이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7~8월 중 베지근연구소와 함께 마을주민 및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드라마 콘텐츠 중심의 쿠킹 클래스를 4회 운영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드라마 속 주요 장면을 활용해 제주 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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