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상태로 차를 훔쳐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를 시도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예린 기자 
무면허 상태로 차를 훔쳐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를 시도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예린 기자 

무면허 상태로 차를 훔쳐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를 시도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까지 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12시20분께 서귀포시 한 주차장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훔쳐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차주의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차량 수배 등을 통해 같은 날 오후 9시40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이들은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여러 차례 치고 주차된 차량까지 들이받았다.

도주한 이들은 제주시 애월읍 아파트 인근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또 다른 차량을 훔쳐 타고 서귀포시로 이동했다.

A군과 B군은 지난 3일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추적 중인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총 4대의 차량을 훔쳐 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또 다른 범행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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