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한층 강화된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농촌 왕진 버스'는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가 협력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의료진료, 구강 관리검사, 근골격계질환 관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이 이뤄진다.

이에 더해 제주농협은 '농촌 왕진 버스' 운영 의료기관의 협조를 구해 농업인들 대상으로 폭염 대비 안전 수칙과 온열질환 응급처치법을 직접 안내한다.

올해 '농촌 왕진 버스'는 총 10회 운영 예정이다. 오는 29일 제주감귤농협(한림읍)과 다음달 14일 김녕농협(구좌읍) 현장에서 진료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제주농협은 운영사업장 201곳(농·축협 179곳, 농협은행 22곳)을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무더위쉼터로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 문자 등을 통해 폭염 대응 요령 등을 전파하고 있다.

고우일 제주농협 본부장은 "폭염과 가뭄은 농업인 건강뿐 아니라 농작물 생육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고 안전하게 농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