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트럭 화재를 목격한 제주자치경찰단 경찰관들이 신속히 불길을 잡아 큰 피해를 막았다.

15일 제주자치경찰단과 서귀포지역경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교차로 일대에 정차된 1t 트럭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 일대를 순찰 중이던 자치경찰단 경찰관들이 불이 나는 것으로 목격하고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동시에 트럭에 실려있던 예초기 등 인화물질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차량에 탑승해 있던 70대 남성 A씨와 20대 외국인 B씨와 C씨 등 3명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이 불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완전히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수천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정부 기조에 맞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순찰과 상황 대응 훈련을 강화하겠다"며 "각종 재난 및 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