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주사무소 고용동향
제조업·임시근로자 중심 증가
건설·농림어업 취업자는 감소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임시근로자를 중심으로 고용률이 소폭 개선됐다. 다만 건설업과 농림어업, 일용근로자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을 공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고용률은 70.9%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4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고용률은 0.5%포인트, 취업자 수는 3000명 증가한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 역시 75.4%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지난달보다는 0.6%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2.0%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000명 감소한 8000명이다.
다만 실업률은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올랐고, 실업자 수 역시 전달 7000명보다 1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분야 취업자 수가 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2% 증가했고, 이외 제조업(1만5000명, +21.3%),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만명, +2.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만9000명, +1.3%) 등 취업자 수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분야 취업자 수는 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수준 감소했고, 농림어업 취업자 수 역시 4만9000명으로 4.3%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가 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4%(+1만2000명), 상용근로자가 19만5000명으로 +1.3%(+3000명)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용근로자 수는 1만90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31.4% 급감했다.
6월 취업자 40만9000명 가운데 여자는 1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고 남자는 21만5000명으로 0.6% 감소했다.
한편 6월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0.1%) 줄었고, 경제활동인구는 41만7000명으로 5000명(+1.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2.4%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김수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