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0회 원포인트 임시회

원내대표 협의 결과 4개 특위
민생안정·인구대책 지속 논의
교육의원 일몰제 대응 본격화
특위 위원 구성 협치 등 주목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와 함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저출생·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의 연장이 결정됐다. 또 교육의원 일몰제에 대비한 교육자치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제440회 임시회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각의 결의안을 16일 의결했다. 

이날 운영위는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송창권)·국민의힘(원내대표 김황국)·미래제주(원내대표 강동우) 등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바뀜에 따라 교체된 운영위원들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황국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지난 439회 임시회에서 결정하지 못한 특위 연장 및 신설에 대해서도 이날 의결했다.

당시 자동 연장되는 4·3특위를 제외하고 민생특위, 저출생고령화특위, 교육자치특위에 대한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새로운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보류됐다. 

이에 44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교섭단체별 원내대표들이  ‘의회운영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 변경 및 추가 선임의 건’을 통해 확정됨에 따라 이어진 운영위에서 특위 구성 안건들을 다루게 된 것이다.

쟁점은 교섭단체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얼마나 특위에 참여할 수 있을지다.

교육의원들의 경우 일몰제에 대비한 교육자치특위에 다수 소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에 이어 연장된 특위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민의힘이 소외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특위 구성 당시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면 배제되면서 본회의에서 반발이 발생하는 등 갈등으로 이어진 바 있다.

올해는 특위 연장 과정에서 교섭단체 대표들의 의사를 확인한 만큼 일부나마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특위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정은 운영위원장은 “특위 구성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 등 시기적으로 염려스러운 의견들이 많이 있다”며 “내실 있는 특별위원회 활동이 이뤄지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교섭단체에 전했다.

한편 이번 440회 임시회는 8월 회기 신설에 따라 원포인트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440회 임시회 주요 안건은 441회 임시회로 넘어가게 됐으며, 추경 심사 역시 함께 처리될 전망이다. 441회 임시회는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이상봉 의장은 “교섭단체 대표 선출 이후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관련 위원회 위원 선임을 신속히 마무리,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생산적이고 협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