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인근 해상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17일 오전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인근 해상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9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망장포 300m 해상에서 실종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날 오전 0시12분께 아내에게 전화해 배가 침수 중이라서 신고해 달라고 말한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전날 레저용 모터보트(2.56t급)를 타고 하효항에서 홀로 출항해 한치 조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이 새벽 2시 13분께 쇠소깍 인근 해안가에서 A씨가 탑승해 있던 모터보트 선체가 뒤집힌 것을 확인하고, A씨 수색에 나섰지만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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