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주황 메시' 남태희가 다가오는 홈 2연전에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초청한다.

제주SK 구단은 "최근 무더위에 스트레스를 겪기 쉬운 만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프로경기 관람을 통해 자기 발전 및 힐링의 추억까지 선서하고자 남태희가 나눔의 뜻을 더했다"며 "홈 2연전에 자비로 초청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초청 대상은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포함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엘리트(1종) 축구팀 등이다.

해당 홈 2연전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안양과의 K리그1 22라운드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과의 K리그1 23라운드다.

이와 같은 축구붐 조성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실천 분위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백록기 스타' 구자철이 자비로 백록기 참가자 455명을 초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태희는 "지난해 7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으면서 걱정도 많이 됐지만 도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제주의 학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미래가 웃어야 제주도 더 크게 웃을 수 있다"며 "앞으로 행복한 나눔문화 확산과 함께 도민에게 항상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오홍식)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올해는 본대회 기준으로 제주지역 5개 팀을 비롯해 경기 13개 팀, 서울 10개 팀, 경북 3개 팀, 전북 2개 팀, 강원·대전·세종·인천·전남·충북 각 1개 팀 등 모두 39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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