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 제주공항은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하계 특별교통대책'은 휴가철 기간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을 최소화하고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번 하계휴가 기간 약 8700편의 항공기가 제주공항을 운항한다. 여객도 158만명(국내선 139만명·국제선 19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항공기 512편, 여객 9만3000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제주공항은 여객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여객 동선 유도선 및 대기선 정비 △도착장 혼잡구간 정돈 △안내요원 집중 배치 △체크인카운터 조기 오픈 및 확대 운영 △보안 검색 탄력적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한 여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추가 확보와 안내·미화·카트 등 여객 접점 현장 인력 추가 배치,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풍수해 대비 24시간 상황 관리체계 구축, 체류객지원 물품 준비와 유관기관 협조체계 사전점검 등 비정상 운항 상황 및 체류객 발생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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