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철 제주도의회 공보관 주무관

정부는 지난 21일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며, 침체된 경제에 마중물을 붓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담긴 정책이다.

제주도는 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될 수 있는대로 '탐나는전'으로 신청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더 힘이 됐으면 한다. 탐나는전은 제주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지원금이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오롯이 우리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이바지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달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에서 기준에 따라 최대 40만원까지 지급된다. 제주도는 여기에 3만원을 더해 지급한다.

탐나는전으로 민생회복 지원금을 사용하면 우리 동네 식당에서 따뜻한 한 끼를 나누고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가게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며 지역경제에 선순환을 일으키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이렇듯 소비의 선순환은 위축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탐나는전은 30%의 소득공제(전통시장은 40%) 혜택을 제공해 도민들에게도 실질적인 이점이 돌아간다.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 돕고 상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민생회복 지원금을 탐나는전으로 받아 우리 지역의 상권을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 이 지원금이 단순히 가계 소비에 그치지 않고, 제주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모든 제주도민이 함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제주 공동체에 큰 울림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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