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주지역 마을 여행 전담사와 크리에이터 성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마을 여행 전담사 및 크리에이터' 운영 사업의 상반기 성과를 27일 발표했다.
우선 전담여행사 및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올 상반기 동안 제주 농·어촌 지역 기반 마을 여행 상품 총 45건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마을여행객 8049명의 유치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마을과 민간기업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운영 인력 부족과 모객 홍보 등 마을의 현안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 여행 크리에이터와 지역 주민이 협력한 축제 기획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지난달 애월읍 수산리에서 마을 대표 농산물인 사탕옥수수를 테마로 한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가 개최된 가운데 2239명이 방문해 마을 소득 증대와 지역 활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마을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로컬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카름스테이'를 기반으로 마을 여행 콘텐츠가 지역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 및 관광 분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마을 여행 전담사 및 크리에이터는 마을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 기획부터 상품 운영, 홍보까지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결합해 마을 여행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현재 총 4곳이 선정돼 활동 중이다. 양경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