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야간 경관 등 조화, 고품격 문화관광 콘텐츠 기대

지난 25일, 서귀포항 새연교 일원에서 야간 문화공연 ‘금토금토 새연쇼’가 첫선을 보인 가운데 구름인파속에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김법수 기자)
지난 25일, 서귀포항 새연교 일원에서 야간 문화공연 ‘금토금토 새연쇼’가 첫선을 보인 가운데 구름인파속에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김법수 기자)

서귀포시가 경기불황에 허덕이는 서귀포 원도심에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야간 문화공연 ‘금토금토 새연쇼’가 지난 25일과 26일, 서귀포항 새연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문화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금토금토 새연쇼'는 서귀포 관문인 서귀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과 특색있게 구성된 야경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새롭게 시도된 문화관광 콘텐츠로써 문화관광도시 서귀포만의 매력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롭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현장에는 총4300명의 구름 인파가 몰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쇼와 분수쇼,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쌓았다. 행사 첫 날인 25일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 무대와 효돈초 어린이들의 제주어 노래, 지역출신 신인 가수의 라이브, 청소년 댄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졌으며 서귀포 출신 가수 한서경의 재능기부 무대를 마련해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6일에는 비누방울과 마술 퍼포먼스, 라이브 2명의 라이브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불꽃쇼가 진행돼 새연교 바다 위로 밤하늘의 화려한 불빛이 쏟아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관람객들은 음악분수쇼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며 새섬공원으로 이동해 새롭게 단장된 야간조명과 산책로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등의 색다른 볼거리를 즐겼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수해복구 지원 성금 모금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금토금토 새연쇼'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서귀포항 새연교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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