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술을 마시고 바다에 빠진 30대 관광객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4분께 제주시 한림항 앞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한림항 일대 거주 중인 주민으로, '풍덩' 소리와 함께 근처에 소지품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주민은 곧장 한림파출소를 방문해 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이날 오후 11시25분께 익수자를 구조했다.
익수자는 제주를 방문한 30대 여성 관광객으로,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신고자의 빠른 판단과 투철한 신고 정신으로 익수자를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경은 더욱 신속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해양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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