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149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제주상공회의소·제주도관광협회 주최
문재도 전 산자부 제2차관 특강 마련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제149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29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도내 기업체 및 유관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이자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에너지, Crossroad'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문재도 교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정성과 경제성,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며 "중앙집중형 에너지 체계에서 분산형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현실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가 분산 에너지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단순한 테스트베드를 넘어 에너지 자립섬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의 가격과 안정성, 인프라가 뒷받침된다면 제주가 AI·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도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대통령 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특임교수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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