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앞바다에서 236t급 바지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거믄여 해안 남쪽 해상에서 한 선박이 90도로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바지선 A호(236t, 49인승)가 반쯤 침수돼 일부만 물 위로 떠 있는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인근 통제와 함께 선내 수색에 나섰다.
A호는 낚시터로 이용되던 선박으로, 오전 9시38분께 침몰됐다. 사고 당시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호의 선박 관리자는 "선박에 일부 침수가 발생해 수리를 위히 이동시킬 예정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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