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스판매협동조합 간담회

LP가스 시설 개선 즉각 추진
안전 사각지대 없도록 '속도'
업계 인력난 해소 방안 검토 
미래 에너지 선도 인재 양성

오영훈 도지사는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는 연말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영세 소상공인 LP가스 시설 개선의 즉각 추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가스판매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전윤남)은 지난 29일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가스판매업협동조합 대표단,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 문용혁 에너지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제주를 찾기 위해서는 숙소,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LP가스 시설 개선 사업에 대해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는 연말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관련 부서에 현장 수요조사 후 즉각 추진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확대와 관련해 "안심수학여행버스와 같은 맥락에서 숙박업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종 기피 현상과 고령화로 심화되는 구조적 인력난 문제도 논의됐다.

오 지사는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겨울철 한시적 인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의 성과를 참조해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또 오 지사는 외국인 출입국 관련 부서 및 고용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현행 제도 내에서 가능한 방안들을 우선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오 지사는 "LPG 산업이 제주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미래 에너지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며 장기적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전윤남 이사장은 "이번 면담은 조합원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도정에 직접 전달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약속받은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도민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정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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