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관광객이 머리를 크게 다쳐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연안구조정을 투입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가파도에서 60대 남성 A씨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자전거를 타고 경사진 곳을 올라가다가 뒤로 넘어져 후두부의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은 있었지만 거동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가파도 상동포구에 도착했다. 당시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2m 이상의 높은 파도와 너울이 일었다. 해경은 낮 12시53분께 A씨를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이송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 사고 발생 시 이송이 어려운 만큼 항시 주의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