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 선물
원도심문화페스티벌·읍면 축제 등 문화프로그램 마련 

서귀포시 새연교 일원에서 진행 중인 '금토금토 새연쇼'
서귀포시 새연교 일원에서 진행 중인 '금토금토 새연쇼'

서귀포시가 축제, 공연, 전시, 스포츠, 체험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프로그램과 풍부한 문화행사로 8월 한 달간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번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8월의 처음은 2일부터 3일까지 표선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제30회 표선해변 하얀모래축제’로, 인기아티스트 공연과 체험, 지역상권 연계 할인쿠폰 행사 등으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성산읍 내수면 모래갯벌에서는 9일부터 10일까지 ‘제4회 성산조개바당 축제가 열려 조개잡기, 고망낚시 등으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새단장한 칠십리야외공연장 일원에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국가유산 야행이 열려제주 신화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1만8천 신(神)들의 연회, 다양한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등 야간에 즐기는 독특한 문화 체험을 준비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과 김정문화회관에서는 가족오페라 ‘신콩쥐’(3일)를 시작으로, 오페라 갈라 ‘카르멘', 푸치니의 명작 ‘토스카'(8~9일) 등 고품격 오페라와 함께, 제주 어머니를 주제로 한 전통예술 공연 ‘웡이자랑'(16일), 현대무용 ‘실과 철, 몸의 현'(23일), 뮤지컬 ‘썸데이'(30일)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창작발레 ‘명성황후'(14일)는 국악과 고전발레 조합으로 수준 높은 무용예술의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새연교 일원에서의 ‘금토금토 새연쇼’와 이중섭거리 명동로에서 매주 목요일~일요일 ‘원도심 문화페스티벌’, ‘정방동 토토즐’은 8월에도 계속된다. 특히, '금토금토 새연쇼'에서는 불꽃쇼, 분수쇼, 새섬 조명아트가 눈길을 끌고, 진행 시간이 다소 짧아 관람객들이 아쉬워했던 불꽃쇼도 업그레이드 될 예정으로 깊어가는 여름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물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원도심과 지역 곳곳에서 열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서귀포의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문화 행사를 보면서 지역 상권도 함께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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